서울에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4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에 오존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구에서 측정한 오존 농도가 0.122ppm으로 나타났다. 오존 주의보는 권역 내 1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 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앞서 전날에는 경기, 이날 낮에는 부산 일부 지역에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오존은 햇빛이 강하고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풍부할 때 빠르게 생성된다. 오존에는 독성이 있어 오래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승용차 사용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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