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쫙”이라는 유행어로 알려진 서한샘(사진) 전 국회의원이 6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故) 서 전 의원은 지난 1980년 국어교재로 유명한 한샘출판을 설립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고인은 인천 동산고등학교와 홍익대 부속여고 교사를 지냈으며 대성학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이후 학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한샘출판과 한샘학원을 설립해 회장과 이사장을 지냈다. 한샘출판에서 나온 ‘한샘국어’가 고교 입시교재로 널리 활용되는 등 사업에 크게 성공했으며 그가 학원 강사 때 주로 사용한 ‘밑줄 쫙’이라는 말은 티브이 프로그램에서도 사용될 정도로 유명했다.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인천 연수구에서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16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한나라당 교육평가위원장 등을 지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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