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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철창 안 박은석을 노리는 채동현, 이현균의 섬뜩한 눈빛

‘닥터 프리즈너’에서 박은석을 노리는 김병철의 음험한 기운이 감지됐다.

사진=지담




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송민엽,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에서 명품연기를 선보이며 씬스틸러로 맹활약하고 있는 채동현과 이현균이 수감중인 박은석의 주위를 맴도는 수상한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선민식(김병철 분)은 나이제(남궁민 분)의 도움으로 태강병원 VIP 센터장 자리에 안착했고, 모두의 관심이 임시 이사회에 집중된 사이 이재준(최원영 분)은 아버지 이덕성 회장의 살해에 성공하면서 태강그룹 경영권 장악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모이라(진희경 분) 측에게 남겨진 마지막 패는 태강의료재단 이사진 중 하나인 이재환(박은석 분)이 형집행정지로 나와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뿐이어서 과연 나이제가 예의 신들린 의술로 촉박한 기한 내에 이재환의 형집행정지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 선민식은 살해혐의로 잡혀간 의무관 고영철(이준혁 분)의 공석에 자신의 수족인 최동훈(채동현 분)을 임명, 나이제와 이재준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그의 오른팔이었던 함길선(이현균 분) 계장까지 합세, 나이제와 이재환의 동태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선민식의 교도소 세력이 재구축되면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긴장감이 증폭되는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철창 안을 노려보고 있는 최동훈과 함길선의 표정이 푸르스름한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섬뜩해 보이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런가하면 한 겨울이 아님에도 두꺼운 옷을 입고 열풍기가 방안에 비치된 묘한 감방 안 풍경과 이불을 목 끝까지 덮고 있으면서도 떨고 있는 이재환의 파리한 몰골은 그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음을 짐작케 한다.



마지막 사진에서 이재환에게 친절하게 음료수를 건네는 최동훈의 모습은 언제 어떤 식으로 선민식의 명령을 수행할지 모르는 예측불가한 불안과 스릴감을 선사하며 서서히 조여드는 심리적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특히 나이제와 이재준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선민식이 최동훈과 함길선을 이용해서 노리는 교묘하고 음험한 책략이 과연 무엇일지, 또 이재준에 대한 복수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닌 나이제와 이재환에게 위기가 닥치는 것은 아닌지 이번주 방송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치솟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닥터 프리즈너’측은 “이재준에 대한 복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이재환과 한 때 악연으로 엮였지만 그를 풀어줌으로써 더 큰 악을 응징하려는 나이제가 패륜 살인도 서슴치 않는 이재준과 부활한 김병철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나갈지 더욱 쫄깃하게 펼쳐질 폭풍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남궁민과 박은석을 향해 시시각각 다가오는 위협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27, 28회는 오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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