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서커스’는 1994년 캄보디아 지역의 사회적 문제였던 난민과 청소년의 치유를 위해 설립된 기업이자 지역 NGO이다. 이들은 불우한 환경의 아동들을 위한 예술교육을 25년간 펼쳐왔으며 ‘예술적 창의성’을 사회, 경제 발전의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해 직업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주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페어 서커스’가 선보일 ‘쏘카’(Sokha)는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군부 독재 정권 시절에 태어난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극, 무용, 현대 서커스, 라이브 페인팅, 음악이 한 데 어우러진 공연으로 전쟁의 상흔을 예술의 힘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페어 서커스’의 공동설립자 쿤 뎃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베이비마임’은 세 명의 배우로 구성된 마임팀으로 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전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베이비마임’의 ‘베이비마임 쇼’(Babymime Show)는 마임, 광대 그리고 마술을 더한 공연으로 쉽고 재미있는 구성과 절묘한 타이밍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세안문화원 관계자는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공연단의 색다른 예술 퍼포먼스는 전통 장르를 넘어 아세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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