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7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해저수색 과정에서 실종된 F35A 전투기의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석의 일부로 보이는 부품을 건져냈다고 말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인양한 비행기록장치에 기록매체(메모리)가 포함돼 있지 않은 데다가 훼손 정도가 심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성은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 1대가 지난달 9일 훈련 비행 중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주변 해역에서 기체 잔해와 조종사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방위성은 지난달 말부터 주일미군과 공동해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야 방위상은 자위대 함선 외에 해양연구개발기구의 심해조사선을 투입해 수색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실종 조종사와 기체 본체를 찾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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