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9일 실시한 파업 투표에서 찬성률이 89.3%를 기록해 파업안이 가결됐다. 버스노조는 15일 전체 파업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버스노조는 15일 파업안을 표결에 붙인 결과 찬성률이 이같이 나왔다고 이날 발표했다. 서울시는 버스 회사의 적자분을 서울시의 재정으로 충당하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타격이 타시도보다 크지 않아 대규모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노조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 관계자는 “14일 2차 조정을 거쳐 결정하겠지만 15일 전체 버스가 멈춰 선다는 방침에는 변화 없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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