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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물이 찾아오는 마을 7곳 조성

생태교란식물 제거 활동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와 꿀벌, 박새 등 생물의 서식환경을 조성·개선하기 위해 ‘생물이 찾아오는 마을’ 7곳을 올해 연말까지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19 생물이 찾아오는 마을 만들기’ 7개 사업을 선정·완료했다. 오는 15일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예산은 1억 5,000만원을 투입된다. 생물이 찾아오는 마을 만들기 사업은 2017년 시작됐다.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생물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협력으로 추진된다.

시는 북한산 서북자락에 위치한 ‘은평 향림공원’에 꿀벌이 함께 사는 생태마을을 만들기 위해 꿀벌이 날아드는 밀원식물(蜜源植物)을 식재한다. 밀원식물이란 꿀벌이 꽃꿀을 찾아 날아드는 식물을 말한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양봉 체험 교육장도 설치·운영한다. ‘청계산 둘레길’에는 도시 생태계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서양등골나물, 단풍잎돼지풀, 미국자리공 같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작업을 진행한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는 ‘대치유수지 생태공언’에는 맹꽁이 개체수와 서식공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어린이·청소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맹꽁이의 생태, 서식환경, 토양, 수질 등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시는 시·구 담당 공무원, 관련 전문가, 일반시민 등이 함께 도시의 생물종 보전과 생물다양성에 관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생물다양성 포럼’도 연 4회 정기 개최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마을에 서식 가능한 생물들의 서식환경을 조성·개선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이에 대한 시민 인식도 확산해나가겠다”며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건강한 도시환경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새로운 시도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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