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어린 의뢰인>이 CGV 여의도에서 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의 진행으로 장규성 감독과 표창원 의원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 지난 8일(수) 열린 GV는 <어린 의뢰인>이 실행하고 있는 #들어줄게 #지켜줄게 #함께할게 캠페인 GV 중 하나로 이번에는 #지켜줄게 슬로건으로 진행되었다.
진행을 맡은 곽명동 기자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됨에도 관련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표창원 의원에게 물었다. 표창원 의원은 “신고 건수가 증가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2013년 ‘칠곡 아동학대’ 사건이 불러일으킨 관심이 법도, 사회적 인식도, 신고 접수 체계도 바꾼 것이다.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신고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현재 실태를 생생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나왔듯이 법체계는 잘 갖춰져 있지만 실행 체계와 사회적 기반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여전히 아이들이 방치되고 학대하는 부모를 못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러자 곽명동 기자는 세계 최초로 자녀 체벌 금지를 시행한 스웨덴을 예시로 들며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규성 감독은 “아이들은 한없이 격려해주고 사랑을 줘야 하는 존재다”라고 전했고 표창원 의원 역시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 사회 전체의 귀중한 선물이기에 모두가 보호해주고 지켜야 한다”라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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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표창원 의원은 아역배우의 연기를 극찬하면서 “대형 로펌의 처우와 양심의 소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엽’의 상황과 감정이 크게 다가왔고 ‘다빈’이가 처한 절박한 상황이 마음에 강하게 남는다”라며 기억의 남는 장면을 전했다. 이는 “관객들이 ‘정엽’에 감정 이입을 하길 바랐다”라는 장규성 감독의 의도에 정확하게 부합돼 현장의 관객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표창원 의원은 “<어린 의뢰인>은 많은 분들이 봐야만 하는 영화다. 영화를 보고 이야기 나누셔서 아이들을 지켜 나갈 수 있게 국회에 많은 질책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이처럼 #지켜줄게 GV를 통해서 <어린 의뢰인> 속 상황과 실제 현실을 짚어가는 심도 있는 대화로 관객들과 알찬 시간을 만들었다.
두 번째 GV를 성황리에 종료하고 곧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어린 의뢰인>은 오는 5월 22일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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