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강남권 분양 단지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당첨 가점이 40점대까지 낮아졌다. 분양가 9억원 이상 중도금 대출 불가 등 정부의 잇단 대출 규제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청약 당첨 결과 전용면적 59㎡의 당첨 최저점은 48점으로 집계됐다. 같은 주택형 최고점은 63점이었으며 당첨 가점 평균은 53.5점이다. 직전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했던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당첨 가점 최저점이 56점(전용 50㎡A)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강남권 당첨 가점 최저점이 8점이나 내려간 것이다. 이는 무주택자 위주의 청약제도 변경과 대출규제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디에이치 포레센트 84㎡A형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51점, 최고점은 60점으로 평균 55점으로 집계됐다. 84㎡B형의 당첨 가점 최저점은 54점, 최고점은 64점을 기록, 평균은 58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23.90대1)을 기록했던 121㎡형의 최저점과 최고점은 각각 58점·74점을 기록했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일원 대우 재건축으로 조성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4,569만원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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