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참수리 캠핑장’ 뒤편 산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분께 참수리 캠핑장 뒤편 산에서 불이나 헬기 1대와 소방차 1대, 공무원 100여명이 투입돼 오후 7시께 불길을 잡았다.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발화 지점까지 소방차량 진입이 쉽지 않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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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곳은 오는 7월 문을 열 예정인 경찰청 제천 수련원 부근이다. 이날 화재발생 현장에는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아 산불이 커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등산로 설치 공사 중 용접작업 시 발생한 불티로 인해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산불을 목격하고 119에 최초로 신고 한 정해붕(44)씨는 “차량을 이용해 참수리 캠핑장을 지나가고 있는데 뒤편 산에서 상당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며 “산불이 난 것을 직감하고 바로 차로 세우고 119에 신고를 한 뒤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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