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손 의원이 문제를 삼은 것은 전날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나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과 특별대담을 한)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을 받았다”는 발언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발언 이후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사과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표현의 의미와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썼다? 모르고 쓴 게 더 한심한 일인 걸 아직도 모르시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분, 이제 두려운 게 없는 것 같다”며 “인내하면서 오늘 같은 헛발질을 모아가고 있다. 세상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향후 법적 대응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