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회적기업인 공감씨즈가 관광벤처 공모 선정과 해외 진출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감씨즈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감씨즈는 지난 2015년 설립한 사회적기업으로, 대구 시내에 게스트하우스 3곳 및 여행사 공감씨즈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북한이탈 청년 2명을 포함, 18명이 근무하고 있다.
공감씨즈는 이번 공모전에서 게스트하우스 운영과 체험관광 상품을 개발·연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게스트하우스를 기반으로 한복·다도·민화체험 등 문화융합상품을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공모전에서는 전국 12개 기업이 선정됐는데 대구에서는 공감씨즈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공모전에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에 대해서는 홍보마케팅 지원(1,050만원)과 함께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감씨즈는 또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일본 고베에 경북관광홍보사무소도 열었다. 허영철 공감씨즈 대표는 경북문화관광공사로부터 홍보사무소장에 위촉됐다. 사회적기업이 해외까지 진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허 대표는 “앞으로 일본 간사이(오사카·교토·고베) 지역의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북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