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 지금 만나>는 변화하고 있는 남한과 북한의 관계 속에서 ‘통일’이라는 거대한 물결 아래 자리 잡은 사랑, 갈등, 소통 등의 일상적인 소재들을 세 편의 이야기에 고스란히 담아낸 옴니버스 소통 드라마. 영화 <우리 지금 만나>가 각 단편의 ‘처음’ 순간들을 담아낸 메인 예고편을 네이버를 통해 최초 공개하여, 영화 속 주인공들이 겪는 낯설지만 어딘가 뭉클한 순간들을 조명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우리 지금 만나>의 메인 예고편은 영화에 수록된 세 이야기, <기사선생>,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여보세요> 속 주인공들이 겪는 낯설고도 뭉클한 ‘처음’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첫 번째로, <기사선생>에서는 개성공단으로 식자재 배달을 하며 처음 북한 담당자 ‘숙희’를 만나는 ‘성민’의 모습과 ‘처음 마주한 당신의 얼굴’이라는 카피를 통해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전달한다.
두 번째로, <우리 잘 살 수 있을까?>의 투닥거리며 가구 조립을 하는 ‘현채’와 ‘재범’의 모습과, ‘처음 느낀 우리의 다름’이라는 카피는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남녀의 상황을 설명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다름을 느끼게 되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을 선사한다. 세 번째로, <여보세요> 속 북한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정은’과 어우러지는 ‘처음 들어본 당신의 목소리’라는 카피는 전화 너머의 목소리를 통해 처음으로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될, 변화할 정은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서울-평양 250km, 가깝고도 먼 당신에게’라는 카피는 물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심적으로는 아주 먼 이들과 처음 만나며 느끼게 되는 낯섦과 설렘, 공감과 이해와 더불어 뭉클한 감정까지 영화가 가진 메시지를 오롯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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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섦과 설렘, 뭉클함이 공존하는 ‘처음’의 순간들을 조명한 메인 예고편을 네이버에서 최초 공개한 옴니버스 소통 드라마 <우리 지금 만나>는 오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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