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월 12일 방송된 ‘복면가왕’은 수도권 기준 1부 5.1%, 2부 8.2%를 기록했다. 1,2부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치솟아 가왕 ‘걸리버’와 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갔다.
102대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중 복면을 벗은 이는 보이스퍼 정광호, 모모랜드 아인, 성우 정형석, 배우 양미라였다.
보이스퍼 정광호는 강타의 ‘북극성’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등장에 판정단은 1라운드에서 떨어지기 너무 아까운 실력자라며 아쉬워했다. 정광호는 ‘복면가왕’을 준비하는 동안 멤버들이 ‘가왕호’라고 놀렸다며, “스스로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돌아보게 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무대를 환하게 밝힌 모모랜드의 리드보컬 아인은 데뷔 후 처음 선 솔로 무대라고 밝히며, “할아버지에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애교 어린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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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와 배우로 동시에 활동하는 정형석은 “아들이 ‘복면가왕’의 열혈팬”이라고 밝히며, “아들의 꿈이 커서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오래 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양미라는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데 실력이 따라오지 않아서 친구들이 주변에서 제동을 거는 편이다. 그래서 부르다 보면 실력이 늘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출연했다”고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102대 가왕 자리를 두고 가왕 ‘걸리버’와 복면 가수들의 도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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