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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도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이달 말 추진”

징용·북한 문제 논의

지난 2월15일(현지시간)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독일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정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지난 2월 중순 독일에서 회담한 뒤 석 달여 만에 다시 회담을 열게 된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과 일본 정부가 오는 22~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맞춰 양국간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회담에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 대북 공조, 한국의 후쿠시마 주변산 농산물 수입규제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통신은 예상했다.



또 고노 외무상이 회담에서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과 후쿠시마 주변산 농산물의 수입규제를 없애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최근 잇따라 발사체를 발사한 북한과 관련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한미일 3국 간의 연대 방침을 재차 확인할 것이라고 통신은 예상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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