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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설인아, 말 한마디로 김경남 쥐락펴락 '매력 폭발'

배우 설인아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사진=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고말숙 역 설인아는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21, 22회에서 말 한마디로 천덕구(김경남 분)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날 천덕구와 만난 고말숙은 핸드백을 천덕구에게 맡긴 채 꽃집에서 꽃을 고르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다.

고덕구는 이창규(이규현 분)의 휴대폰을 찾기 위해 고말숙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있는 상황. 꽃을 일로만 생각한 고말숙은 1억 5천만 원 상당의 난을 고르며 천덕구의 “소박하고 꽃을 사랑하는 여자”라는 능글맞은 멘트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난을 구입한 후 배달을 시킨 고말숙은 “직접 배달해주겠다. 조금 더 같이 있고 싶다”는 천덕구의 말에도 좋은 티를 숨긴 채 도도하게 걸어갔다. 그러다 예고없는 우도하(류덕환 분)의 등장에는 순발력있게 천덕구를 밀고 기계처럼 움직이며 이내 최서라(송옥숙 분)의 완벽한 비서로 돌아왔다.



이어 고말숙이 미는 바람에 넘어진 천덕구가 다친 손을 내밀며 치료받고 싶다고 내미는 손에는 순진한 표정으로 상처를 불어주며 실시간으로 천덕구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설인아는 고말숙 역을 통해 새침하고 도도한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순발력 있는 모습으로 완벽한 비서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매 회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설인아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김동욱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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