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는 6·25 전사자 및 실종자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유엔사 웨인 에어(캐나다 육군 중장) 부사령관과 참모진, 6·25 참전국 중 한국에 파견돼 근무 중인 호주, 태국, 벨기에 연락장교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해발굴감식단과 중앙감식소 정밀감식 과정 등을 참관한 뒤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남북간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시작된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준비 차원의 지뢰제거 및 기초 유해발굴’의 의미와 진행 경과도 설명하고, 유엔 참전용사들의 유가족 DNA 시료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앞서 지난 10월에도 유엔사 사령관 주관 회의와 ‘유엔사 전력 제공국 협력 워킹그룹 회의’ 등을 통해 우리 군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설명한 바 있다. 유해발굴감식단 최청 중령은 “전사자들이 고국의 품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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