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장(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신남방국가들이 하나의 경제권역을 이루고 한국과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면 글로벌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상호 간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신남방포럼 축사를 통해 “국제시장을 다변화하고 한반도의 경제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미에서 신남방국가와의 협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무역의 과도한 중국 의존에서 벗어난 시장 다변화가 필수인 시대에서 신남방국가들과의 교류가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회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양국 의원외교 및 친선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남방국가와의 협력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서울포럼은 지금까지 시의적절한 주제로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좋은 길잡이가 돼왔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처음 개최되는 신남방포럼 역시 작금의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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