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다.
전국 시사회를 통해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201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어린 의뢰인>의 10세 소녀 ‘다빈’(최명빈 분)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자백을 하게 된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영화 속에서 ‘다빈’은 하나뿐인 친동생 ‘민준’(이주원 분)을 살해한 범인이라고 스스로 고백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한다. 이러한 선택의 결정적인 원인은 ‘다빈’이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전해져 궁금증이 집중된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자신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가해자에게 심리적으로 공감하거나 연민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현상이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아이가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더라도 학대하는 부모와 함께 살고 그들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이는 <어린 의뢰인> 메인 예고편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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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엄마 ‘지숙’(유선 분)은 ‘다빈’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듯 보이지만 ‘다빈’과 눈을 맞추며 “엄마는 죽어도 널 버리지 않을 거야”라고 말해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더욱이 ‘다빈’을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가운데 ‘지숙’이 ‘다빈’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무시할 수밖에 없다. 이에 ‘다빈’에게 귀를 기울여준 유일한 사람인 변호사 ‘정엽’(이동휘 분)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 친동생을 살해했다는 10세 소녀의 충격 자백이 담긴 <어린 의뢰인>은 오는 5월 22일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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