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령자 교통안전 교육을 전담할 ‘부산시 고령자 교통안전 컨설턴트’ 16명을 위촉하고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령자 교통안전 컨설턴트’는 부산시 전체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의 주기적인 시행과 위해요소 발굴을 전담으로 담당한다.
이번에 선발된 고령자 교통안전 컨설턴트는 교통 분야 근무 경력자 중에서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거쳐 16명이 선발됐다. 지난 13일 위촉식과 사전교육을 마친 데 이어 교통안전 교육의 체계적 진행을 위해 1명당 1~2개 구의 전담 지역을 배정받아 올해 연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반면 고령자 교통안전교육 전담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개선하려고 지난해 5월 5명으로 구성된 고령자 교통안전 컨설턴트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부산시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도 77명에서 45명으로 42% 감소했으며 전국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혁신본부장은 “부산은 고령인구 비율이 특·광역시중 가장 높은 도시”라면서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의 하나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고령자 교통안전 컨설턴트 사업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확대 운영을 통해 고령자가 안전한 교통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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