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2구역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 4월 2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었지만 정족수에서 단 8명이 모자라 개최가 무산되었다. 총회 무산의 이유는 공고 기간이 짧아 홍보가 부족했던 탓으로 보인다. 이에 조합 측은 충분한 홍보와 준비를 거쳐 총회를 재소집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5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 일산농협 본점에서 열린다. 시공사 선정 등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조합원들의 사업추진 의지와 사업정상화 열망이 높은 만큼, 이번 조합총회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2구역은 지난 2012년 조합이 결성되었으나 나서는 시공사가 없어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롯데건설이 랜드마크 단지 건설을 제안함으로써 다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롯데건설은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과 홈 IOT를 활용한 스마트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명품 아파트 단지 조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측은 스카이라운지, 수영장 등 강남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커뮤니티 시설 설계를 약속했다. 잠실 월드타워 건설의 기술력을 접목하여 49층 초고층 아파트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분양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며, 다양한 무상제공품목을 조합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는 경의중앙선 일산역과 인접하여 교통 및 기타 인프라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최근 인근 일산 2구역 인근에 분양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가 성공적으로 분양함으로써 주위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부동의 브랜드 파워, 높은 기업 안정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건축수주 및 착공실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을 자신한다”면서 “조합의 사업추진 의지가 높아 이번엔 반드시 많은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믿으며, 롯데건설도 심기일전하여 일산2구역을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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