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지난해 12월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최근 조선·해양 등의 전통산업 침체에 따른 대책으로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사업을 마련해 총사업비1,940억 원의 ‘부산시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메모리반도체 해외경쟁력 향상을 위해 파워반도체 구조 고도화 지원 등을 포함한 비메모리반도체 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서 부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발표한다. 세부사업으로는 △차세대 화합물 파워반도체 개발사업인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2017~2023년, 831억)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지원사업인 ‘파워반도체 신뢰성 평가 인증센터 구축사업’(2019~2022년, 200억) △관련 사업 및 기업 육성·지원 등을 위한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사업’(2018~2019년, 140억) 등이 있다. 포럼에서는 파워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연구조합 간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최근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가 위치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사업, 수출용 신형 연구로 도입 등이 확정됨에 따라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포함한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본격 추진에 따라 연관기업 유치, 청년 고용 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토대로 파워반도체 기업이 세계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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