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탄탄한 스토리, 묵직한 메시지, 선 굵은 연출,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 등 뜨거운 호평 속에 방영 중이다.
‘녹두꽃’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시청포인트가 다양한 배우들의 의미 있는 특별출연이다. 앞서 장광(조병갑 역)은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된 고부민란이 일어나게 만든 탐관오리 조병갑으로 특별 출연, 극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민성욱(최경선 역) 친아버지인 민정기, 한상진, 김유리 등은 첫 방송을 강렬하게 장식한 횃불 무리의 민초로 등장해 뜻 깊은 힘을 보탰다.
이런 가운데 5월 17일 방송되는 ‘녹두꽃’ 13~14회에 눈 여겨 봐야 할 특별출연이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윤균상과 이준혁이다. 두 사람은 신경수 감독과의 끈끈한 인연으로 ‘녹두꽃’에 특별출연한다.
윤균상은 신경수 감독과 SBS ‘육룡이 나르샤’, SBS ‘의문의 일승’을 함께 작업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여섯 용 중 마지막 용인 무휼 역을 맡았던 윤균상은 당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여섯 용 중 한 명으로 극을 이끌었다. ‘의문의 일승’에서는 타이틀롤 오일승 역을 맡아 배우로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준혁과 신경수 감독의 인연도 특별하다. 이준혁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휼의 무술 스승인 홍대홍으로 등장,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력, 다른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물론 무휼로 등장한 윤균상과의 호흡 역시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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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육룡이 나르샤’를 시작으로 신경수 감독과 끈끈한 의리를 이어오고 있는 두 배우가 ‘녹두꽃’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아직까지 두 배우가 ‘녹두꽃’에 어떤 역할로 등장하는지는 베일에 감춰진 상황. 과연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윤균상과 이준혁이 신경수 감독과 인연으로 망설임 없이 특별출연을 해줬다. 두 배우는 이미 호흡을 맞춰본 신경수 감독은 물론 ‘녹두꽃’의 배우들과도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두 배우의 감칠맛 나는 연기와 애드리브 덕분에 현장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걸음에 달려와주고, 멋진 연기까지 보여준 두 배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시청자 여러분도 윤균상, 이준혁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균상, 이준혁의 말 그대로 특별한 특별출연은 5월 17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3~14회에서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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