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함께하는’ 개막식 △‘눈으로 만나는’ 10개국 세계전통공연 △‘듣고 생각하는’ 45개국 세계문화 홍보 △‘몸으로 즐기는’ 세계전통문화 체험 △‘특별함을 더하는’ 특별한 무대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에는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을 주요 내빈으로 초청해 주한외교단, 외국인 지원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세계전통공연에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유치’를 기념하며 부산시의 자매도시인 아세안 국가 5개 도시(미얀마 양곤·캄보니아 프놈펜·태국 방콕·필리핀 세부·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포함한 10개국 113명의 공연단을 초청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이국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또 세계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130여 개의 부스에서는 나라별 전통문화와 음식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국제교류단체, 외국인 지원 기관 등 외국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서는 태국 연꽃 만들기, 한국 조각보 만들기와 같은 세계전통문화와 각국의 의상 입어보기 체험 등 외국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는 다양한 문화체험이 마련된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들과 시민들의 공연은 글로벌 축제에 한층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 6만4,000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있고 해마다 그 수도 늘어나고 있어 외국인 주민과 화합이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시민과 화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청 다문화외국인지원팀이나 부산국제교류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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