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과 국방부가 재난발생 시 서로 상황을 공유하며 물자 등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소방청은 16일 국방부와 ‘재난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은 양 기관 간 정보 공유하고 인력·물자·장비 등의 상호지원 협력 체제를 강화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정문호 소방청장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재난이 발생하면 공동 대응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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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난발생 시 상황정보 공유와 인력·물자·장비 상호지원 및 활용 △군사시설에 대한 소방훈련과 안전대책 수립 및 시설 내 화재진화 지원 △화재대응·구조기술·재난관리 등에 관한 교육지원과 훈련장 사용 △응급환자 이송체계 강화·개선 및 다수사상자 재난 시 공동대응 등이다.
소방청과 국방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재난대응협의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양 기관 간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실제 재난현장에서 대응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국민의 안전을 더욱더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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