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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X거미' 정준일, 거미 위해 처음으로 '안아줘' 리메이크 허락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1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을 선보인다. 이는 특별한 뮤지션의 목소리를 통해 숨겨진 명곡들을 다시 재해석해 부르는 코너다. 매주 찾아오는 이 코너는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음은 물론 스케치북 역사상 최초로 방송 다음날 12시 라이브 음원으로 발매, 언제 어디서든 레전드 무대를 다시 찾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여덟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가수, 거미였다. 거미는 “내가 먼저 코너를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며 스케치북을 향한 의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유스케X뮤지션’은 거미의 선곡 과정에서 아쉽게 탈락한 곡들을 들려주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는데, 거미는 “후보곡만 50곡이 넘게 나왔다”며 불꽃 튀게 치열했던 선곡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수많은 곡들 중 거미가 선택한 곡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와 BTS의 ‘전하지 못한 진심’. 좋은 원곡들에 거미만의 감성이 더해져 어떤 곡이 되었을지는 방송으로 확인가능하다. 또한 이날 피아노 반주에는 스케치북 공식 편곡 요정인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함께했는데, “학창시절 즐겨들었던 대 거미 님과 함께하게 돼 가문의 영광”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치열했던 후보곡들을 제치고 이번 주 거미의 목소리로 다시 부르는 곡은 정준일의 ‘안아줘’.



그동안 많은 가수들이 ‘안아줘’를 불렀지만, 음원으로 발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코너를 위해 원곡자인 정준일이 처음으로 곡에 대한 사용 허락을 해 더욱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편곡에 참여한 정동환의 국내 최초 중계 가이드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는데, 가수를 위한 친절한 곡 설명부터 노래까지 정동환의 속살이 그대로 공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거미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 ‘안아줘’는 방송 다음날인 5월 18일 낮 12시, [[Vol.18]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 : 여덟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거미]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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