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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치료 환자 300명 넘어

충남 서산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로 병원을 찾은 근로자와 주민이 300명을 넘어섰다. 한화토탈은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한 가운데 환경부는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상주 감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유증기 유출로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 안구 통증 등 증세로 서산의료원과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주민과 근로자는 3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유증기 유출사고는 지난 17일 낮 12시 30분께 스틸렌모노머를 합성하고 남은 물질을 보관하던 탱크에서 이상 반응으로 열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이 열로 탱크 안에 저장된 유기물질이 기체로 변해 탱크 상부로 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틸렌모노머는 스티로폼 등 합성수지를 제조할 때 원료로 사용되는 인화성 액체 물질로 흡입 시 구토 또는 어지럼증, 피부 자극 등이 나타난다.



환경부는 사고 현장에 남아있는 물질을 모두 없앨 때까지 직원을 상주시켜 감시하기로 했다. 사고를 낸 한화토탈에 대해선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점검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전문기관으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주민, 협력업체, 주변 공단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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