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6차 명도집행이 20일 다시 시작돼 상인들과 집행 인력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상인 1명이 폭력 혐의로 현장에서 연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수협 측과 법원 집행인력 6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40분경부터 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점유 중인 자리와 부대·편의시설을 대상으로 명도집행을 시작했다.
시장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집행인력 측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앞서 수협은 구시장 상인들이 옛 노량진수산시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승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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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 2017년 4월부터 5차례 구 시장에 대한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상인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5차 명도집행에서 수협 측은 구 노량진수산시장 활어 보관장에 진입해 내부 집기를 밖으로 옮기고, 해당 시설을 봉쇄하고 단전·단수조치를 했다.
그러나 남아있는 상인 100여명은 자체 발전기 등을 돌리며 지금까지 영업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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