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조감도)’를 다음 달 분양한다. 부산진구는 지역 내 경제·문화의 중심지인데다 지난해 말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청약자격 및 전매제한, 중도금 대출 보증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는 지하 5층·지상 33층, 21개 동,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1㎡ 30가구 △59㎡ 156가구 △84㎡ 1,139가구 △91㎡ 11가구 △110㎡TH(테라스하우스) 4가구 △111㎡ 3가구 △117㎡ 5가구 △121㎡ 6가구 △122㎡TH 1가구 △123㎡TH 2가구 △125㎡TH 1가구 △126㎡TH 2가구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을 선보인다.
부산진구는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지역 내 대표 원도심인 만큼 우수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성지로·신천대로 등을 통해 동서고가도로·거제대로 등 부산의 주요 교통망으로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다. 일대에 대규모 정비사업도 활발해 주거여건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진구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앞으로 총 2만 3,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에는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설 것으로 계획돼 있어 이 일대의 스카이라인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연지동 일대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부산시민공원과 초연근린공원·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교육·문화시설도 풍부하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부산진구에서 첫선을 보이는 래미안 단지인 만큼 삼성물산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해 특화 평면 및 최첨단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주차장은 모두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민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래미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도 최초로 적용한다. 모델하우스 오픈에 앞서 웰컴라운지(분양홍보관)를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주는 오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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