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연출 조웅, 극본 정찬미, 제작 프로덕션 H?에프앤 엔터테인먼트)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 분)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 스릴러다.
허동원은 극 중 양철기 역을 연기한다. 송우용(손현주)의 측근으로 돈이면 무슨 일이든 다 하는 인물이다. 실력은 좋으나 욱하는 성질로 일을 그르쳐 송우용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지 못한다. 매 작품 인상적인 잔상을 남긴 허동원이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15일 개봉한 영화 ‘악인전’에서 장동수의 라이벌인 에이스파 보스 오른팔 최문식 역을 맡은 허동원은 악의 한 축을 담당하며 카리스마를 뽐낸다. ‘범죄도시’에 이어 다시 만난 마동석과 상대편으로서 벌이는 강렬한 기싸움이 ‘악인전’의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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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올해 1월 종영한 Olive ‘은주의 방’에서는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현실 연기로 강한 공감을 이끌었다. 최근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캐스팅돼 촬영을 마친 허동원은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열일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온 허동원의 진가가 발휘되는 모양새. ‘저스티스’를 통해 선보일 허동원의 새로운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KBS2 ‘저스티스’는 오는 7월 방송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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