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는 영국 정부가 브리티시 스틸에 3,000만 파운드(약 455억원)의 긴급자금을 이날 오후까지 지원하지 않으면 파산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브리티시 스틸 측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브리티시 스틸 노조는 이날 그레그 클라크 영국 비즈니스장관과 회담을 가질 계획으로, 브리티시 스틸의 소유주 그레이불 캐피탈에 정부와 타협할 것을 촉구했다. 브리티시 스틸은 영국 내에서 약 5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에 고용된 직원도 2만명이 넘는다.
브리티시 스틸은 과거 타타 스틸이었다가 만성 적자로 인해 지난 2016년 단돈 1파운드에 그레이불 캐피털에 넘겨진 후 현재 이름으로 개명했다. 최근에는 영국 정부에 7,500만 파운드의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가 다시 3,000만 파운드로 액수를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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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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