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진행하는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오는 7월 공식 착공에 들어간다. 22일 전남도는 여수시에서 신청한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지정 신청 및 조성계획’을 최근 승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는 2015년 전남도·여수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여수챌린지파크㈜가 개발에 나선다. 여수 화양면 나진리 약 51만㎡ 부지에 2025년까지 2,308억원을 투자해 복합레저시설을 갖춘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1단계 사업인 챌린지 파크, 챌린지코스 15km, 루지 2개 코스 1.9km, 짚라인 8개 코스 1.7km, 리프트 273m를 운동 오락시설지구에 조성한다. 매년 단계별로 호텔 3곳, 풀빌라 4곳, 컨벤션센터,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전액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주차장(507대) 전체를 지하에 배치하고 단지 면적의 55%를 녹지 또는 원형녹지로 보존하는 등 자연경관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개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6,607명의 고용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주민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최근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단위 여행이 늘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도 많아졌다”며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가 이런 수요에 부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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