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대구 북구청과 ‘시민이 만들고 가꾸는 어린이공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구 북구 도남동 일원에 조성 중인 대구도남지구 내 어린이공원 사업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대구시민·대학생이 참여하는 어린이공원 조성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결과는 어린이공원 설계, 시공, 관리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구도남지구에 조성되는 ‘시민 참여형 어린이공원’은 5곳 1만 1,729㎡ 규모다. 2020년까지 설계와 공사를 마치고 2021년부터 일반 시민에 개방될 예정이다.
조현태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시민 참여형 공원 모델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화공간을 스스로 해결해가는 또 하나의 ‘리빙랩(Living Lab)’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도시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공원 아이디어 공모는 대구시민(아이디어), 전국 대학·대학원생(기본구상 등)이 참여 가능하다. 31일까지 담당자 이메일을 보내 참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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