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카이스트서 폭발사고…소방관 2명 화상

건물 유리창 모두 파손되고 사무실 내부 불에 타

24일 대전 유성구 문지동 카이스트 문지캠퍼스 행정동 건물에 입주한 한 업체 사무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사무실이 모두 불에 탔다. /사진제공=대전소방본부

24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당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께 대전 유성구 문지동 카이스트 문지캠퍼스 행정동 건물 4층 한 사무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4분 만에 진화됐지만 사무실 내부 50㎡(15평)가 모두 불에 탔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관 2명이 손 등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같은 건물 사무실에 입주한 사람이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고 처음 119에 신고를 했다. 건물 유리창이 모두 파손돼 흩어질 정도로 폭발 강도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사무실은 전기 배터리 제품 성능을 테스트하는 업체가 입주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정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