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인도국민들께서 다시 나렌드라 모디 총리님의 손을 들어주셨다. 한 달 가량의 선거를 무사히 치르고 승리하신 모디 총리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모디 인도 총리의 재집권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인도 국민들은 조화롭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인도의 역량을 꽃피울 지도자를 선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한 모디 총리는 2024년까지 재집권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관계를 ‘형제 같은 사이’라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빈방문 때는 일정 내내 동행해주셨고 지하철을 타고 함께 뉴델리의 시민들을 만났다. 올 2월에는 추위가 물러가지 않은 서울에 오셔서 인도와 한국 간의 우정을 확인하고 2030년까지 연 교역액 500억불을 목표로 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지구 상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가 인도일 것이다. 13억 인구에 연 7%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우리 위성 ‘우리별 3호’를 쏘아 올려줬고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우주과학에도 뛰어나다. 인도와의 우정은 우리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도는 모디 총리님과 함께 잘 사는 인도, 아시아의 강국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께서는 평화를 사랑하며 인도의 미래를 위해 확고한 전망을 갖고 계시다”며 “모디 총리를 선택해주신 인도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 모디 총리께서는 자신을 선택해주신 국민들뿐만 아니라 모든 인도 국민들의 이웃이 되어주실 것”이라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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