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 지난 4회에서 자살을 시도한 방제수(권율). 병원으로 긴급 호송되는 구급차 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도 그의 심장은 뛰지 않았고, 결국 심장 충격기를 사용하기 위해 수갑을 풀었다. 그 순간, 심장박동이 돌아오며 눈을 뜬 방제수. 순식간에 구급차 안 의사와 교도관을 살해하고 탈주해 안방극장에 섬뜩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방송 직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을 통해 방제수의 자살시도가 완벽히 계획된 것이었음이 드러났다. “아마 산길 도로 일각에서 깨어날 겁니다. 풍산산길도로 표지판 뒤에 가방이 있습니다”라는 송장벌레(이민웅)의 목소리. 그의 말대로 그곳엔 돈과 여권, 그리고 방제수의 시그니처 범행도구인 전정가위가 들어있었다. 그가 어떤 방법으로 교도관과 의사를 속일 수 있었는지, 고시원 폭발 사고 당시 체포된 그가 어떤 목적으로 10개월 만에 탈옥을 계획했는지 여러 가지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도강우(이진욱)와 방제수의 대면이 담긴 스틸컷이 내일(25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됐다.
이미지만으로도 탈주한 방제수와 그를 쫓아온 도강우의 팽팽한 긴장감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너만큼은 내 손으로 직접 죽여줄 테니까”라는 방제수의 증오가 가리키고 있는 사람은 지난 시즌부터 그토록 집착해오던 도강우를 향한 것일까. 그런데 도강우가 마치 방제수가 탈주할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때마침 현장에 도착했다. 지난 고시원 폭발 사고 이후 두 사람의 위험한 대면이 예고된 것.
“선생은 어떻게든 널 찾아서 죽일 거야. 선생에 대해 아는 대로 다 말해”라는 도강우와 “네가 더 잘 아는 거 아니었나?”라고 한 방제수. 이후 격렬한 격투라도 벌인 것일까. 위험에 처한 도강우의 모습과 누군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이어져 충격을 안긴다. 더불어 방제수의 탈주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강권주가 포착되면서 긴장감은 한껏 증폭된다. 과연 세 사람이 산속에서 마주하게 될 것인지, 절벽 아래로 떨어진 이는 누구인지, 살아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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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작진은 “오늘(25일) 밤, 탈주한 방제수와 그를 쫓아온 도강우가 맞닥뜨린다. 하지만 강권주와 골든타임팀 형사들 역시 방제수를 추격하기 시작하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도강우와 방제수가 가리키는 ‘선생’이란 자는 누구일지, 추락한 자는 누구일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보이스3’ 제5회는 오늘(25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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