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로 통하는 의원들이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 설치를 27일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회 의결로 혁신위를 설치해야 한다”며 “혁신위는 당 혁신과 관련된 모든 의제와 사안을 제한 없이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혁신위 활동기한을 6월로 제안하며 “최고위원회는 혁신위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혁신위원장은 당초 손학규 대표가 제안한 대로 당내 최다선(5선) 의원인 정병국 의원으로 해야 한다”며 “혁신위 구성은 위원장에게 위임하고 위원장은 당 내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삼화, 김수민, 김중로, 신용현, 이동섭, 이태규 의원 등이 동참했다./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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