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지난해 출시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모바일’은 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에게는 ‘소중한 비서’다.
인슐린 분비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전혀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은 하루 4~10회 손끝을 찔러 나온 피로 혈당을 측정해야 했다.
하지만 ‘덱스콤 G5 모바일’은 이런 고통과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채혈 없이 당 측정이 가능한 지우개만 한 연속혈당측정기와 복부 피하에 장착된 작은 센서(전극)가 간질액에서 포도당 수치를 연속측정해 5분 간격으로 환자·가족 등 최대 5명의 스마트폰 등에 전송해주기 때문이다. 센서는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 동안 혈당 수치를 잴 수 있다.
국내 1형 당뇨병 환자는 3만여명에 이르며 이 중 18세 이하는 4,000여명으로 추정된다.
당(글루코스)이 사전에 설정한 범위를 벗어나면 경고 알람도 보내준다. 잠을 잘 때도 당 측정이 가능하며 당의 변화 패턴·방향·속도 등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 보다 정확한 인슐린 주사 시점 파악, 정밀한 혈당관리가 가능하다.
올해 1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으로 1형 당뇨 환자들은 덱스콤 G5 모바일의 소모품인 센서 구입비(4주 동안 1세트 사용 시 약 38만원) 중 건강보험 기준금액(28만원)의 70%인 19만6,000원, 연간 약 25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차상위계층은 기준금액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덱스콤 G5 모바일은 세계적으로 정확도·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 덱스콤사 제품으로 휴온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수입·판매하고 있다. ‘휴:온 당뇨케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품 사용 방법과 상담, 건강보험 본인부담 환급 안내도 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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