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가 이탈리아·미국의 합작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로부터 받은 합병 제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27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의 본사에서 이사회를 연 뒤 성명을 내고 “이사회는 FCA의 제안 조항을 면밀히 살펴본 끝에, FCA가 제안한 사업 제휴의 기회를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성명에서 “FCA와의 합병은 르노의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르노와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 미쓰비시 사이의 연합에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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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르노의 지분 15%를 보유한 프랑스 정부 역시 이번 합병에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르노와 FCA의 합병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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