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국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대응하는 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며 당내 협업과 소통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를 비롯해 여러 필요한 기구를 만들 수 있는데, 조직협업에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을 1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민생투쟁으로 지지자들을 결속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황 대표가 이번엔 당 내부를 단속해 대정부 투쟁동력을 발전시켜 나가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실천하고 국민 삶의 짐을 더는 게 총선승리에 가장 좋은 길”이라며 “우리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고 안보를 지켜낼 우리당의 대안 정책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민생투쟁에 대해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들을 모든 걸 걸고 이뤄야 한다고 다짐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한국당이 힘내고 지혜를 발휘해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려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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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우리가 일하는데 있어 특히 중요한 건 팀워크”라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당에 26개 상설위원회, 4개 특별위원회, 여의도연구원, 중앙연수원 등 5개 독립기구 등이 있다. 각 조직 내에서도 협업이 이뤄져야 하지만 조직 간 협업도 중요하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 구성단계에서부터 팀워크를 염두에 둬서 인재를 배치하고 위원장님들 간 소통을 해주길 부탁드린다”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를 비롯해 여러 필요기구를 만들 수 있다. 조직협업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의 삶을 위하는 길인지 두 번 세 번 생각하면서 일해달라”며 “앞으로 국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대응하는 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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