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국민 모두가 보편적인 철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벽지노선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코레일은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27일 강원지역 민둥산역과 태백역, 아우라지역을 방문해 벽지노선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와 정선아리랑열차에 직접 탑승해 벽지노선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레일은 2013년 전국 5대 ‘철도관광벨트’를 조성해 연평균 약 11만명 이용, 약 50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유발, 600명 이상의 일자리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 협업해 간이역 등을 ‘테마가 있는 역’으로 조성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코레일은 벽지노선 활성화를 위해 ▦이색적인 철도관광서비스 개발 ▦철도 테마파크 조성 ▦철도를 중심으로 공공형 택시 및 버스 등과의 복합연계교통망 구축 ▦벽지노선에 적합한 저비용고효율의 경량운송차량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철도이용 불편사항 청취 등 지역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벽지노선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손 사장은“지속적 인구감소에 따른 근본적 적자구조 등 노선 운영의 한계가 있지만 벽지주민의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쉼없이 노력하는 것이 공공철도의 기본 책무”라며 “지역과 상관없이 철도를 이용하는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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