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세청장 등 차관급 후속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인권 변호사 출신인 김외숙 법제처장을 인사수석으로 발탁한 것입니다. 김 인사수석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변호사로 활동한 법무법인 부산 출신입니다. 전임 조현옥 인사수석은 개각 등 일부 인사에서 부실검증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인사 참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까요.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향후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지갑을 닫으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인데요. 청와대도 이날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답니다. ‘경제는 심리’라는데 하루빨리 처방전을 내놓아야 할 것 같네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떻게든 책임을 져야 할 텐데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없네요. 사실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 등 망연자실해 있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빨리 공식 입장을 내놔야 하겠습니다.
▲법원의 주주총회 방해금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 노조가 울산 주총장을 점거하고 본사 진입을 시도해 경비요원 등 6명이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에 앞선 서울 계동 시위에선 경찰관 19명이 이가 부러지거나 손목인대가 파손되기도 했었죠. 노조의 공권력 무시는 기본이고 이젠 법치까지 유린하는 셈인데 언제까지 방치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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