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짠내투어>가 ‘가성비 갑’ 럭셔리 여행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월요일로 편성시간을 바꿔 방송되는 <더 짠내투어>에는 원조 출연자 박명수와 개성 강한 새 멤버들, 한혜진과 이용진, 규현이 합류해 활기 넘치는 여행으로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말끔히 날려줄 전망이다.
<더 짠내투어>는 짠내나는 예산으로 가성비를 잡았던 전 시즌과 달리, ‘쓸 때는 쓰는’ 여행으로 멤버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미슐랭 레스토랑, 초호화 테마파크, 럭셔리 숙소까지 설계할 수 있는 ‘가심비 투어’를 신설하는 것. 하지만 모든 멤버들이 제작진의 미션을 통과해야만 즐길 수 있는 혜택으로, 미션을 깨기 위한 모습이 또 다른 ‘짠내’로 웃음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타공인 연예계 여행 만렙으로 꼽히는 새 멤버들이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 ‘숨겨진 보석같은 소도시 투어’를 설계하며 더욱 다채롭고 신선한 투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명수와 한혜진, 이용진, 규현의 여행 궁합이 어떨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첫 만남 자리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강한 개성만큼 독특한 여행 스타일을 서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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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가든 ‘자유의 여신상’이나 ‘에펠탑’ 같은 랜드마크를 꼭 봐야 한다는 이용진의 말에 한혜진은 “파리를 3년간 왔다갔다 하면서 에펠탑 한 번도 안찍었는데, 올해 처음 가보니 너무 예쁘더라. 점점 그런게 좋아지고 있다”고 호응했다. 박명수가 “나는 잘 안 나갈 거 같다”고 하자, 한혜진은 “저희가 지게에 지고 가드릴게요”라는 초강수로 물리치며 ‘박명수 수난시대’를 예고했다.
한편, 박명수는 새 시즌이 무색한 마음가짐을 밝혀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는 후문이다. “이번엔 윽박지르거나 호통치지 않고 칭찬 위주로 하려고 마음 먹었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힌 박명수는 “하지만 더운 나라를 가거나 힘들면 그게 마음대로 안되지 않냐”고 덧붙여 멤버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고. “마음 속의 성질을 버리지 못하겠다는 말씀 아니냐”는 이용진의 지적에 박명수는 “그거 버리는 순간 내 인생은 끝나는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가성비는 기본, 가심(心)비까지 잡을 tvN <더 짠내투어>는 오는 6월 17일(월)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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