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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관광 활성화 시드머니 1,000억 만든다

대구銀과 관광진흥기금 조성 협약

경북도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23개 시·군과 함께 1,000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한다. 매년 도가 50억원, 시·군이 50억원을 각각 출연해 올해부터 10년간 조성에 나선다.

29일 경북도는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관광진흥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오른쪽)이 28일 여동달 대구은행 경북도청지점장과 관광진흥기금 운용 협약을 맺었다./제공=경북도




기금 조성과 함께 올해부터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융자·보조사업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첫해인 올해는 융자사업에 50억원, 보조사업에 30억원 등 80억원을 지원한다.

융자사업은 관광 관련 시설의 신축·증축·개보수 비용으로, 담보능력에 따라 최대 5억원 한도로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1.5%다. 보조사업은 관광상품개발 및 홍보, 관광진흥, 콘텐츠개발 등에 지원하며 1회 지원한도는 1억원이다. 융자사업은 대구은행이, 보조사업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맡아 진행한다.



융자·보조사업 신청자격은 경북에 주사무소를 둔 관광시설 사업자, 관광 관련 비영리 법인 및 비영리 민간단체, 대구·경북권 대학·연구기관 등이다.

도는 올해 관광진흥기금 운용계획을 다음달 중 공고할 계획이며 신청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다운받아 융자사업은 시군 관광부서에, 보조사업은 경북문화관광공사에 각각 접수하면 된다. 기금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금액이 결정된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사업은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기금을 통해 관광시설을 개선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 경북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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