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5월 실업률이 최근 2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독일 경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노동청은 독일의 5월 실업률(계절조정치)이 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실업률인 4.9% 보다 0.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또 시장전망치인 4.9%보다도 높았다.
5월 실업자는 전달보다 6만명 늘어난 22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방노동청은 “새로운 노동력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급속히 약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한편 HSBC는 독일의 실업수당 청구가 6만건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일회성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독일 고용 시장의 급격한 약세 신호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을 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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