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1월 제정된 ‘부산광역시 서비스산업 육성 조례’에 따라 2020년부터 5개년의 서비스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부산의 서비스산업 전반을 다루는 최초의 기본계획으로 부산연구원을 용역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은 전체 사업체 수의 86%, 고용 인원의 77%를 서비스산업이 차지할 정도로 서비스산업 비중이 높은 도시이지만 저부가가치 업종의 영세한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는 특화된 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핵심 시책을 발굴해 체계적인 서비스산업 육성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비스산업에 대한 동향을 분석하고 지역 업계의 실태, 애로사항 및 정책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정책 개발에 매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방안 △특화 육성업종 도출 및 육성방안 △연구개발·투자, 인력양성, 제도개선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국제협력 및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보방안 등에 대해서도 기본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조업의 서비스화, 산업 간의 융복합, 4차 산업혁명 등 산업환경이 급변하는 시점에 서비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올바른 방향 설정은 필요하다”며 “기존의 서비스산업에 대한 접근방식을 차별화한 새로운 육성체계를 마련해 지역의 인재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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