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격차는 다시 두자리수로 벌어졌다.
3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5월 5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49.4%로 지난 주보다 0.6%포인트 내렸다. 반면 부정평가는 45.6%로 지난주와 같았다. 격차는 3.8%포인트로 오차 범위(±2.5%포인트) 내에 있었다. 조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41.2%로 1.9%포인트 올라 40% 선을 회복했다. 반면 한국당은 29%를 기록해 2.9%포인트 내렸다. 한국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전당대회가 열렸던 2월 27일(28.8%)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박근혜·최순실 녹음파일 논란, 황교안 대표의 ‘군과 정부는 입장이 달라야 한다’는 발언 구설 등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6.3%로 1.3%포인트 내렸고 바른미래당은 6.2%를 나타내 1.2%포인트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2.5%로 0.3%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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