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수성범어W’가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하며 전 평형 1순위 마감됨에 따라 오피스텔 청약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올 상반기 대구 아파트 청약시장 최대어로 꼽힌 수성범어W 아파트 분양 열기가 아파트의 대안으로 꼽히는 오피스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청약 자격에 제한이 있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의 경우 거주지, 주택청약통장 가입여부, 주택 소유 등에 관계없이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528실 규모로, 분양가는 전용 78㎡가 4억5,700만원~5억7,500만원, 전용 84㎡가 4억9,000만원~6억1,700만원이다. 동·호수 및 층별로 분양가가 차등 적용된다. 계약금 10% 2회 분할혜택, 중도금 50%중 1·2·4·5회차는 무이자융자 혜택이 주어진다.
오피스텔은 29일~30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받고, 다음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한편 지난 29일 수성범어W 일반분양 아파트 276가구(특별 공급 제외)에 대한 1순위 청약 결과 1만1,084건이 접수돼 평균 40.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B가 78가구 모집에 4,914건이 접수, 가장 높은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성범어W는 지난 2017년 9월 수성구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수성구에서 분양된 9개 단지 중 가장 청약자 수가 많았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낮고, 30평형대 중형 대단지라는 점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