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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군락 복원, 침수 높이·시간 고려해야”

류성훈 부경대 연구원, 해양환경안전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생태적 가치가 큰 갈대군락을 복원할 때 침수 높이와 시간이란 환경 요소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부경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류성훈(38?박사수료) 해양공학과 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밝힌 논문 ‘메조코즘 실험을 통한 진우도 갈대군락의 영양염 물질 수지 산정’(지도교수 이인철)으로 최근 목포해양대에서 열린 해양환경안전학회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2018년도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류 연구원은 논문에서 낙동강 하구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진우도의 갈대군락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해수에 의한 갈대의 침수 높이와 시간이 갈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연구는 4개의 수족관 형태의 메조코즘 실험장치에 진우도 갈대군락에서 직접 채취한 흙과 해수를 넣어 자연조건과 같은 환경을 조성한 뒤 해수에 의한 침수 높이와 시간을 조절해 해수와 갈대, 흙의 영양염 농도를 분석하고 물질수지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침수높이가 높고 침수시간이 길수록 갈대의 영양염 농도 즉, 영양흡수가 낮아 갈대 성장이 저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 연구원은 “실험에서 침수 높이가 3cm 이내이면서 침수 시간이 하루에 1시간 이내일 때 갈대가 잘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 갈대군락을 복원할 때에는 침수 높이와 시간을 고려해 적정 위치를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인철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는 갈대 서식지의 영양염 물질순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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