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4년 경상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2014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신청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조사 대상 선정, 문화재위원회 상정,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조사 대상 선정, 2차 현지 조사를 거쳐 5월 29일 최종 승격됐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정재진 승려로부터 전승돼 200년 이상 전승 계보를 유지하고 있는 개령면 빗내마을 농악으로 빗신(별신)과 진굿이 복합된 굿 형태다. 농악의 기원 가운데 농사굿과 군악굿의 두 가지 특성을 모두 지니면서 독특한 진풀이의 전개와 틀을 유지하고 있어 현존하는 대부분 농악놀이와 차이를 보인다.
문화재청에서는 김천금릉빗내농악이 무형문화재로서 예술성·기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 등이 높고 전승기량, 전승 기반, 전승 의지 등이 탁월해 승격했다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배경을 밝혔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1961년부터 마을 무대를 벗어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국 무대로 진출해 많은 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1년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해 최고 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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